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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가 급하게 화장실을 찾을 때입니다. 표지판을 따라가 보면 공중화장실이 있긴 한데, 입구에서 동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카드도 안 되고, 지폐도 안 되고 오직 동전만 받는 상황을 실제로 겪어보니 꽤 난감했습니다. 저도 배낭을 멘 채 동전을 찾으려고 주변을 서성인 적이 있어요. 다행히 현지에서 많이 쓰는 우회 방법을 알게 됐고, 그 이후로는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유럽 공중화장실 유료 구조와 동전이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화장실 이용법을 경험을 바탕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유럽 공중화장실이 유료인 이유
유럽의 공중화장실은 무료라는 인식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0.5유로에서 1유로 정도의 이용료를 받습니다. 이 비용에는 청소 인력과 유지 관리비가 포함돼 있어요. 실제로 이용해 보면 생각보다 시설이 깔끔한 편이라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문제는 결제 방식입니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곳도 있지만, 여전히 동전만 받는 곳이 많습니다. 저도 기차역 근처 화장실 앞에서 카드만 들고 서 있다가 난처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2. 동전만 받는 화장실의 구조
유료 공중화장실 입구에는 개찰구처럼 생긴 회전문이나 자동문이 설치돼 있습니다. 동전을 넣어야 문이 열리는 방식이죠. 금액이 정확히 맞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거스름돈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1유로만 필요한데 2유로 동전밖에 없으면 그대로 포기해야 하는 상황도 생깁니다. 여행 초반에는 이 구조를 몰라서 시간만 허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3. 맥도날드 화장실 이용하는 방법
동전이 없을 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맥도날드입니다. 유럽의 많은 맥도날드는 화장실을 비밀번호로 관리합니다. 계산대에서 음료나 간단한 메뉴를 주문하면 영수증에 화장실 비밀번호가 함께 찍혀 나옵니다. 저는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바로 영수증을 확인했습니다. 화장실 입구 키패드에 숫자를 입력하면 문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직원에게 따로 물어보지 않아도 되니 부담도 적습니다
4. 스타벅스 영수증 비밀번호 활용
스타벅스도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는 매장이 많습니다. 특히 관광객이 많은 도시일수록 화장실 관리가 엄격합니다. 주문 후 받은 영수증 하단이나 상단에 짧은 숫자 조합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번호가 바로 화장실 비밀번호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걸 몰라서 직원에게 직접 물어봤고, 영수증을 가리키며 알려주더군요. 이후부터는 자연스럽게 영수증부터 확인하게 됐습니다
5. 꼭 주문해야만 사용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경우 주문이 필요합니다. 그냥 들어가서 화장실만 쓰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매장이 한산하거나 직원이 여유 있어 보일 때는 정중하게 요청하면 알려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작은 도시의 스타벅스에서 물 한 잔을 주문하면서 부탁드렸고, 별다른 문제 없이 사용했습니다. 그렇다고 항상 가능하다고 기대하기보다는, 소액이라도 주문하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
6. 화장실 문제 줄이는 여행 팁
유럽 여행에서는 화장실을 발견했을 때 미리 다녀오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특히 기차역, 관광지 입구, 대형 마트에서 보이면 참고하지 말고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저는 이후부터 잔돈을 조금 따로 챙기거나, 맥도날드와 스타벅스 위치를 지도 앱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이 두 가지만 해도 화장실 때문에 일정이 꼬이는 일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유럽 공중화장실 유료화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구조를 알고 나면 대응이 어렵지 않습니다. 동전이 없을 때는 맥도날드나 스타벅스 영수증의 화장실 비밀번호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여행 중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이런 정보 하나만 알고 있어도 큰 도움이 됩니다

